[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테크(공동주택 시세정보서비스)를 통해 '서울시 아파트 단지 식별정보'를 민간에 신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정보는 국토교통부 '제1차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연구 성과로서 현재 개방 중인 건축물대장, 실거래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등의 아파트 단지정보를 상호 연계하기 위한 기준데이터다.
그동안 프롭테크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아파트 단지정보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사람의 주민번호와 같은 단지고유번호가 없고, 개방데이터에 따라 상이한 단지명이 사용돼 정보 연계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번 아파트 단지 식별정보 생산·개방을 통해 프롭테크 업계에서는 데이터 가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정보 개방을 통해 프롭테크 기업의 데이터 가공비용 절감과 활용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데이터 개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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