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은 올해 총 11명의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명장'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리더십을 겸비한 직원을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선발된 삼성명장은 삼성전자 8명,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각 1명 등 총 11명이다.
삼성전자는 제조기술·금형·품질·설비 등 기존 분야 외에도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영업마케팅과 구매 분야까지 선발을 확대해 2019년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8명)의 '삼성명장'을 선발했다.
제조기술 부문에선 28년간 정밀 광학 부품의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며 광학 부품 조정과 검사 관련해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 MX(Mobile eXperience)사업부 이원기 명장(53), 품질 부문에선 다년간의 해외 판매·제조 법인 주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TV 시장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는 프리미엄 제품의 품질 수준 확보에 기여한 오창진 명장(51)이 삼성명장으로 선정됐다.
영업마케팅 부문은 37년 경력의 B2B(기업간 거래) 영업 전문가로서 시스템에어컨 도입과 사업 확대에 기여한 한국총괄 민형기 명장(55), 구매 부문은 구매 공급망 관리 전문가로서 글로벌 아웃소싱 공급체계 구축에 기여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권성수 명장(54) 등이 선정됐다.
삼성전기는 제조기술 부문에서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 함동수 명장(52)을, 삼성디스플레이는 인프라 부문에서 글로벌인프라총괄 정인규 명장(50), 삼성SDI는 설비 무문에서 중대형전지사업부 박형수 명장(52)를 삼성명장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 삼성명장을 선발해왔다. 삼성전기는 2020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삼성명장 제도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