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쿼드 인버터로 빠른 조리'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쿼드 인버터로 빠른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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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구 4개로 늘린 '쿼드 인버터' 기술로 저효율 용기도 빠른 조리
'5중 고화력 부스터'로 동급 화력 3구 인덕션 중 최저 전기료 구현
LG전자 모델이 저효율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조리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는 LG 디오스 '쿼드 인버터'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저효율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조리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는 LG 디오스 '쿼드 인버터'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전자는 오는 18일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음식을 2배 이상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쿼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인버터 코일에 전류를 통과시키는 입구 역할을 하는 반도체(IGBT: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를 기존 LG 제품 대비 2개에서 4개로 늘려 코일의 부하를 낮춘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용기에 전달함으로써 저효율 용기에서도 조리속도가 빨라진다.

LG전자에 따르면 용기가열지수가 5인 저효율 인덕션 용기를 써서 실험한 결과 신제품과 비슷한 화력을 가진 3300와트(W)의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모델명: BEI3MST)보다 대화구 기준으로 조리속도가 2.3배 빨랐다. 이번 실험은 국제 시험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검증했다.

인덕션 용기의 효율은 인덕션과 접촉하는 면적뿐만 아니라 자성(磁性)의 세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때문에 제조사별로 용기에 열이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를 알 수 있는 용기가열지수를 인덕션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인덕션은 화구(火口)에 인덕션 전용 용기를 올리고 화력을 9단계로 설정한 다음 잠금 버튼과 해당 화구 버튼을 동시에 3초 이상 누르면 타이머 표시창에 총 10단계로 용기가열지수를 표시해준다. 용기가열지수는 LG전자 내부 기준에 따라 총 10단계로 구분한다. 숫자가 10에 가까울수록 빠르게 가열된다. LG전자는 이 지수가 5~8인 경우 자성이 약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저효율 용기로 정의하고 있다.

신제품은 △코일과 용기간 거리를 줄여 가열 속도를 향상시킨 2층 코일 구조 △안전한 조리를 위한 최고 등급의 내열 코일 △과열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코일 설계 △과열을 사전 방지하는 코일 과열감지 센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핵심부품 보호 설계 등 화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5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갖췄다. 이를 통해 3400와트 초고화력의 국내 3구 플러그타입 인덕션 제품 중 최저 전기료를 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상판 온도의 급상승을 감지해 자동으로 출력을 제어하는 '상판 과열방지 시스템', 과열 방지를 위한 풍량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변속 쿨링팬', 정전기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는 '정전기 방지 시스템' 등 22종의 안전장치시스템을 탑재했다.

긁힘에 강하고 청소하기 편한 미라듀어 상판, 핵심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IH(Induction Heating) 코일 10년 무상보증 등 LG 디오스 인덕션의 차별화된 장점은 그대로 계승했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신제품을 앞세워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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