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택배산업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총파업이 3주 넘게 이어지면서 전국 택배대란이 일자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한편, 노사 모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차관은 19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CJ 대한통운 가산 터미널을 방문해 "이번 설도 택배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별관리기간 동안 업계가 분류인력 등 추가인력 투입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배송 차질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현장 점검과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설 명절 성수기 대책을 논의하고 종사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또 업계로부터 분류인력 투입과 사회보험 가입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지난해 사회적 합의에서 약속한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배제, 심야배송 제한 등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노력을 철저히 이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차관은 택배터미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실태와 화재안전 설비를 점검한 뒤 코로나 방역과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에도 지속적으로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현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별 이행상황을 불시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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