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대 급반등···에코프로비엠, 대장주 재탈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 등에 반등하며 2860선에 올라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0.40p(0.72%) 오른 2862.58로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보다 0.00p(0.00%) 보합인 2842.2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하며 283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본격 반등하며 2860선까지 올라섰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7억원, 106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이는 274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3394억1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면서 "장중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효과에 따른 중국·홍콩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가 회복돼 상승폭이 확대됐고,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관련 수급 불안 해소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9%)과 화학(2.39%0, 섬유의복(1.61%), 서비스업(1.56%), 비금속광물(1.26%), 종이목재(1.20%), 건설업(1.11%), 운수창고(0.86%), 운수장비(0.82%), 제조업(0.81%), 증권(0.60%), 통신업(0.57%), 음식료업(0.51%)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26%)가 사흘 만에 반등했고, NAVER(0.75%), LG화학(6.58%), 삼성SDI(4.08%), 현대차(0.75%), 카카오(2.10%0, 기아(0.25%) 등도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1.57%)는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06곳, 하락 종목이 174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51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0p(2.66%) 오른 958.70으로 엿새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0.10p(0.01%) 오른 934.0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다.
에코프로비엠(5.35%)은 하루 만에 다시 셀트리온헬스케어(-1.35%)를 누르고 대장주에 등극했고, 펄어비스(4.84%), 엘앤에프(3.86%), 카카오게임즈(5.00%), 위메이드(7.03%), HLB(4.11%), 셀트리온제약(0.67%), 천보(4.95%), 씨젠(9.78%), CJ ENM(2.69%) 등 게임·2차전지 중심의 시총 상위주도 일제히 오르며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0원 오른 달러당 1192.4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