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올해는 반드시 역성장 고리를 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제훈 사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유튜브로 임직원들에게 2022년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올해 우리 회사의 전략적 기조는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라며 "필요한 곳에 투자를 하고 경쟁력이 미흡한 부분은 반드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강화한 브랜드 자산을 통해 객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며 중·장기 6대 전략을 공개했다.
6대 전략은 △점포 운영 상향 평준화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홈플러스 올라인(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활기차고 긍정적인 홈플러스 문화다.
이 사장은 "홈플러스는 최근 몇 년간 고객 이탈로 지속적인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유통환경의 변화도 요인이지만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미흡했다는 점도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고객이 홈플러스를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떠났던 고객들을 다시 불러오고 홈플러스를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올해 17개 점포를 개조(리뉴얼)해 개장한다. 인천 간석점·송도점·청라점·작전점·서울 월드컵점 등 주요 점포가 대상이다.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내고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을 확대한다.
온라인 사업 역시 공격적인 투자로 배송 경쟁력을 더 높인다. 매장공간을 활용하는 올라인 사업의 확대한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올해 2020년 대비 3배 이상의 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25년의 저력을 자산으로 삼아 이 전략들을 2만여 직원과 함께 실행에 옮긴다면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칭찬을 받는 유통업체,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