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8일 공시를 통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크게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 건축과 자산관리 부문 두 축으로 나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탄탄한 사업 내용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우수한 재무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정확한 참여 규모나 경쟁률이 28일 공시될 예정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참여도는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이었으며, 공모가도 희망가밴드인 5만7900원~7만5700원 하단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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