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120밀리 자주박격포 양산···국산화율 96%
한화디펜스, 120밀리 자주박격포 양산···국산화율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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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가 양산에 성공한 120밀리 자주박격포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양산에 성공한 120밀리 자주박격포 (사진=한화디펜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디펜스는 2014년부터 개발한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 양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120밀리 자주박격포 사업'은 육군 기계화 부대의 노후화된 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보유하고 화력지원능력을 향상시킨 120밀리 자주박격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한화디펜스의 K200A1 궤도형장갑차에 자동화된 120밀리 박격포를 탑재해 기존 박격포 대비 사거리를 2.3배, 화력을 1.9배 증대시켰으며, 기존 박격포 운용인력의 75% 수준(중대 기준 32명 → 24명)으로 운용이 가능해졌다.

또 사격제원 산출, 방열, 탄약 장전 등 전 사격 과정에 자동화된 시스템이 적용돼 신속성과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타 체계와 연동을 통한 실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다.

차량의 회전 없이 박격포 자체가 360도 회전하며 목표 변경에 대응할 수 있어 변화되는 작전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화력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산화율 96%로, 개발에 참여한 4개 방산 업체, 100여개 중소협력업체 등 방산업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120밀리 자주박격포 개발부터 양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국방부, 방사청, 국과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화디펜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첨단기술개발을 통해 우리 군의 미래 전력 강화와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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