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삼성화재는 국내 최대 간병 서비스 플랫폼인 케어네이션과 협업을 통해 플랫폼 전용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은 간병 서비스 제공 중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따라 간병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을 담보해 주는 상품으로 환자·보호자는 물론 간병인에게도 필요한 보험이다.
기존엔 플랫폼 전용 보험이 없어 간병인 제공 업체가 매일 명단을 작성해 보험사에 통보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해당 업체가 수기로 작업을 진행하는 등 업무 비효율 요소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번 삼성화재의 플랫폼 전용 간병인배상책임보험의 경우 플랫폼에서 간병인이 간병 활동에 매칭될 때 의무적으로 본인이 간병 활동하는 날짜에 대해서 보험을 가입하게 했다. 보험 공백을 없애고 기존의 상품보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 바탕의 스타트업을 발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케어네이션 역시 삼성화재가 지난해 CVC펀드를 통해 전략적 투자를 한 이후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간병인 배상책임보험 개발에 이어 앞으로도 추가 협업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케어네이션과 플랫폼 전용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하게 돼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병인들이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며 "전략적 투자 관계에 있는 업체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 시도를 통해 디지털보험 역량을 축적하고 신사업 기회 또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