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에어부산은 오는 3월 16일부터 김해(부산)~사이판 노선을 주 2회 운항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방역당국과 국토교통부의 해당 노선 주 1회 증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올해 1월 말 운항을 시작한 에어부산의 부산~사이판 노선은 양국간 격리가 면제되는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운항은 주 1회로 한정적이었다. 이에 따라 7박 8일의 장기 여행상품만 구성이 가능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다수 항공사가 최소 주 2회씩 운항하고 있고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평균 탑승률이 70% 수준이었지만 같은 기간, 에어부산은 30%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증편으로 김해공항에서도 인천공항과 동일하게 3박4일 또는 4박5일 여행 상품 구성이 가능해져 지역민들의 비용과 일정 부담 감소로 사이판 관광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에어부산은 기대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이번 증편으로 지역민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방역 방침에 맞춰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회복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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