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g 중량 여름 계절 라면···"감자전분으로 쫄깃하고 찰진 식감 구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양식품이 "'비빔밀면'을 출시하며 발 빠르게 여름 계절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와 무로 맛을 낸 비빔밀면의 특징으로 삼양식품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면서 시원한 매운맛"을 꼽았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차갑게 헹궈먹는 비빔밀면은 감자전분 11.1%를 섞어 쫄깃하고 찰진 식감을 살렸다. 감자전분을 섞으면 면발이 탄력 있지만, 밀가루를 쓸 때보다 재료비가 두 배가량 많이 든다.
중량 130g인 '열무비빔면'의 양이 적다는 소비자 의견을 받아들여 비빔밀면의 중량을 158g으로 늘린 것도 눈에 띈다. 비빔밀면의 면발 중량은 열무비빔면(95g)보다 25g 많은 119g이고, 액상스프 중량도 늘렸다. 비빔밀면의 중량은 지금까지 출시된 국내 비빔라면 중 가장 많다.
비빔밀면을 새로 선보이면서 삼양식품은 열무비빔면 생산도 재개한다. 열무의 시원한 맛을 살린 열무비빔면은 1991년 첫선을 보인 여름 계절 라면이다. 출시 30년이 넘는 장수 브랜드인 셈이다.
비빔밀면에 대해 삼양식품 쪽은 "면의 식감, 양념장의 맛, 중량 등 모든 점에서 다른 비빔라면과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빔밀면과 열무비빔면으로 올여름 계절 라면 시장에 어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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