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원유와 관련해선 제재하지 않을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아모스 호치스타인 미 국무부 에너지 안보 선임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대러시아) 제재가 원유 흐름을 목표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 원유와 가스 영역을 (제재의) 목표물로 삼으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면서 "아마도 그는 생산량의 절반만을 두 배의 가격으로 판매하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섰으나 미국 정부의 대러시아 제재패키지에서 에너지 분야가 빠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오전 뉴욕에서 서부텍사스유(WTI) 및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 이상 하락해 각각 배럴당 90달러대 초중반으로 10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