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메달리스트와 지도자들한테 포상금을 건넸다. 제너시스비비큐에 따르면, 빙상연맹이 주최한 이날 전수식에선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등이 포상금을 받았다.
빙상연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포상금으로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을 배정했다. 단체종목 선수들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나눠 받는다. 이는 4년 전 평창 동계올림 때 포상금보다 두 배 이상 인상된 것이다.
빙상연맹 포상 방침에 따라 쇼트트랙에서 개인종목 금메달과 은메달, 여자계주 은메달을 딴 최민정은 총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쇼트트랙 개인종목 금메달과 남자계주 은메달을 딴 황대헌이 1억3000만원으로 최민정 뒤를 이었다. 쇼트트랙 남자계주와 여자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낸 선수들에겐 총 3억원이 배분됐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을 딴 차민규(의정부시청)와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각각 5000만원을 받고,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과 매스스타트 동메달리스트 이승훈(IHQ)은 3000만원씩 챙기게 됐다.
한국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5위에 오른 차준환(고려대)도 포상금을 받게 된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과 대표팀 지도자, 훈련 지원 전담팀과 사무처 직원들에게도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격려했다. 2020년 12월부터 빙상연맹을 이끌어온 윤 회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선수와 지도자들을 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