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제20대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단기적으로 이전 정부와 정책 기조가 달라지는 내수소비와 건설, 원전 분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영환 연구원은 "대외 경기의 영향력이 큰 수출 경제의 특성상, 임기 초 코스피 수익률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패턴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만 기존 정부와 정책 기조가 달라지는 분야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과 정권 1~2년차 경기 부양적 재정정책에 따른 내수소비 수혜는 기대해 봄직하다"고 했다.
이는 신정부 기대감을 주식시장 전반으로 가져가기보다는, 신정부 정책이 이전 정부에 비해 어떻게 다를 것이며, 이와 관련해 어떤 기회요인이있을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당선인의 공약을 살펴보면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경제에서 민간의 역할을 중시한다. 다만 코로나19 극복에 대해서만큼은 지출 확대를 공약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정부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분야는 부동산과 에너지 정책"이라며 "이와 관련해 건설, 원전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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