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와 ESG 관련 위협요인 및 기회요인, 이에 대한 대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ESG평가'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나신평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이 기업활동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아가면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로 대표되는 비재무적 측면이 기업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 기업의 ESG 관련 현황과 이로 인한 경영성과의 영향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ESG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심화됨에 따라 요구되는 정보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는 높아지는 시장의 정보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기업ESG분석 정보 제공 서비스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나신평의 기업ESG평가는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대상 기업의 ESG 경영활동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기업에서 발생 가능한 ESG관련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의 기업ESG평가는 평가 대상 기업(혹은 투자자)과의 개별 약정을 통한 의뢰에 의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내 대부분의 ESG평가기관에서 수행되는 방식인 다수 기업에 대한 일괄적인 평가등급 제시 형태가 아닌, 개별 기업에 대한 평가와 정밀분석 보고서 형태의 정보를 평가 의뢰자에게 제공한다.
나신평은 자본시장(Capital Market)의 (잠재적) 투자자 혹은 인수합병(M&A) 시 거래당사자 등에게 해당기업에 대한 ESG 요소에 대한 면밀한 분석정보를 제공해 정확한 투자 의사결정을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평가대상 기업 측면에서는 회사의 ESG경영성과에 대한 자체 진단 및 향후 목표 수립 등에 기업ESG평가를 활용할 수 있다.
나신평은 "기업ESG평가는 대상 기업이 영위하는 산업의 환경 및 사회 측면의 영향과 개별 기업의 사업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면밀한 분석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며 "기업ESG평가의 결과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별 경영활동 및 ESG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한 대응능력의 상세분석과 더불어 E, S, G 각 부문별 등급 및 종합 등급도 제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