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한국신용정보원과 오는 28일 수출실적 온라인 이관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은행 간 수출실적 이관을 신용정보원 온라인 전문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기업들은 실물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기업이 과거 수출실적을 근거로 무역금융을 지원받으려 할 경우 거래 은행에 수출실적 이관을 신청하고, 이관서류를 발급받아 무역금융 취급은행에 제출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수은 측은 수출실적 온라인 이관 시스템이 가동되면 수출실적 이관 처리 지연 및 업무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관 처리 절차에 따른 금융지원 대기시간이 줄고, 수출실적 중복사용 및 누락문제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은은 올해 지방은행을 포함한 모든 외국환은행으로 이번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실적 이관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진 만큼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현저히 단축되고 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 및 업무 편의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