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연합회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보이스피싱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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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빙자형 피싱문자 (사진=서울파이낸스DB)
대출빙자형 피싱문자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연합회는 수신 문자 또는 전화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때 실제 은행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인지 확인할 수 있는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를 오는 31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은행을 선택한 뒤 전화번호를 기입하면 해당 번호가 실제 은행이 사용하는 전화번호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홈페이지에서는 회원가입, 로그인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저금리 대출상품, 생계자금 지원 등 은행을 사칭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시행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가 커질 것으로 협회 측은 보고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영업현장에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거래를 지연시키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은행 이용자가 전화번호 진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직접 조회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이 한층 더 강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조회 결과 은행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전화번호로 확인된 경우에도 예기치 못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악성애플리케이션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은행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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