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어닝시즌 실적 장세···인플레·엔데믹 수혜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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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680~280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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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18~22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전망,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개별기업의 실적에 따라 다른 주가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15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700.39) 대비 4.33p 내린 2969.06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2700선을 하회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243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14억원, 232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긴축 우려와 더불어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 등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져 온 도시 전면 봉쇄를 부분완화했다. 이후 베이징과 광저우 등 다른 도시에서도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봉쇄 우려는 커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한 만큼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680~2800으로 제시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중국 봉쇄 등 이중고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이 실적 시즌에 우려 요인이 되며 지수 흐름은 지지부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거리두기조정안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모두 해제된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른 엔데믹 전환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지수가 횡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개별 기업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며 "1·4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수 있는 정유, 비철금속 등 인플레이션 수혜주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엔데믹 전환 수혜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지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최근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며 "최근 유가와 천연가스가 다시 급등하는 등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실적과 자금 흐름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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