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가 6번째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대상자 2명을 뽑아 장학증서를 줬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지난 21일 골든블루 부산 본사에서 방기영(34)·이옥주(29)씨가 6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장학증서를 받았다.
2016년 시작된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양조 전문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골든블루의 사회공헌활동이다. 목적은 세계적 마스터 블렌더를 배출한 영국 스코틀랜드 헤리엇와트대학교 양조·증류학과 석사 학위 획득 기회를 줘서, 앞으로 한국 주류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6번째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장학생으로 뽑힌 방기영·이옥주씨는 올해 9월부터 1년 동안 헤리엇와트대학교에서 양조·증류학과 석사 과정을 밟게 된다. 골든블루는 두 장학생의 1년간 학비와 체재비, 항공료를 지원하고, 졸업생들 간 교류 기회도 마련해줄 계획이다.
방기영씨는 "장학생 기회를 얻은 만큼 1년간 학업 과정을 성실히 수행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졸업 뒤엔 프로그램 취지를 이어받아 배우고 느낀 것을 공유하도록 힘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옥주씨는 "헤리엇와트대학교에서 양조·증류 기술을 공부해 나만의 술을 만들어 한국 주류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세미나를 열어, 골든블루로부터 받은 장학 혜택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현재 국내에는 위스키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마스터 블렌더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골든블루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위스키 전문가를 육성하고 위스키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