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1%대 급등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3p(1.08%) 오른 2667.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48p(0.66%) 상승한 2656.54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던 점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면서 코스피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1942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90억원, 368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49억8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전기가스업(6.32%), 화학(3.10%), 운수창고(2.26%), 기계(1.53%), 제조업(0.78%), 증권(0.63%), 비금속광물(0.54%), 보험(1.67%), 유통업(2.6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0.92%), 삼성바이오로직스(3.09%), 삼성SDI(1.36%), LG화학(8.42%), 카카오(1.02%), 셀트리온(2.92%), KB증권(2.07%), 신한지주(3.0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31%), LG에너지솔루션(-0.12%)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91곳, 하락종목이 366곳, 변동없는 종목은 7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96p(0.44%) 내린 892.2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25p(0.47%) 오른 900.4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엘앤에프(-1.81%), 리노공업(-2.14%), 스튜디오드래곤(-0.24%), LX세미콘(-1.78%), 알테오젠(-0.18%), 위메이드(-0.77%), 펄어비스(-9.7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비엠(0.38%), 셀트리온헬스케어(3.08%), 카카오게임즈(0.84%)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