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세 유입에 2%대 급등···2600선 회복
코스피, 반발 매수세 유입에 2%대 급등···2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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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外人· 기관 매수세에 2%대 상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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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2%대 급등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같은 날 코스닥도 2%대 상승하며 850선에 장을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4.16p(2.12%) 오른 2604.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3p(0.78%) 상승한 2570.01에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4월29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됐고, 특히 선물에서 1조이상 매수세 유입되며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 투자 협상 소식과 전일 미국 증시에서 리비안, 루시드 주가 급등 영향으로 자동차 및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억원, 8581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907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738억9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기계(3.35%), 전기전자(2.77%), 화학(2.67%), 건설업(2.22%), 제조업(2.26%), 유통업(1.99%), 비금속광물(1.89%), 통신업(1.54%), 증권(1.64%), 보험(1.50%), 전기가스업(1.46%), 철강금속(1.3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47%), LG에너지솔루션(3.22%), SK하이닉스(3.21%), NAVER(1.67%), 삼성SDI(4.43%), 카카오(1.36%), LG화학(5.05%), 신한지주(3.17%), 삼성물산(3.1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740곳, 하락종목이 145곳, 변동없는 종목은 4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42p(2.33%) 오른 853.0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86p(0.70%) 상승한 839.5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76%), 엘앤에프(6.35%), HLB(25.74%), 카카오게임즈(1.10%), 펄어비스(1.39%), 리노공업(2.26%), 스튜디오드래곤(2.30%), CJ ENM(0.96%), 위메이드(5.32%), 씨젠(3.07%), 알테오젠(3.7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내린 달러당 1284.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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