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13만명에게 개인정보 판매' 논란 사실 아냐"
고객 정보 유료 조회 여부, 동의 과정서 명시 예정
고객 정보 유료 조회 여부, 동의 과정서 명시 예정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토스가 보험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판매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토스는 10일 최근 개인정보 판매 논란과 관련해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거래는 없었으며, 보험상담을 신청한 일부 고객에 한해 유료 매칭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고객 관점에서 상담과정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토스는 '내 보험' 서비스 중 보험 상담 선택 시, '설계사가 유료로 고객정보를 조회한다'는 점을 동의 과정에 명시해 고객이 상담 전 충분히 고려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기존의 '개인정보 제3자 정보 제공 동의'를 보완한 조치다.
토스 측은 "설계사 13만명에게 토스 회원의 개인정보가 판매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논란을 떠나 현재 상황을 책임감 있게 받아들이고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보험 상담을 원하는 고객과 전문 설계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인 가운데, 최근 우수 설계사 대상으로 유료 매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매칭되는 고객의 정보는 실제 전화번호가 아닌 '1회용 안심번호'로 제공되고 있다는 게 토스 측 설명이다. 또 상담을 위해 설계사가 조회한 보험 가입 내역 등의 개인정보도, 고객이 상담을 중단하면 자동 파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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