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M' 출격···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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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IP 두 번째 계승작···향후 P2E 게임 라인업으로도 중요
매출 상위권 MMORPG·신작 '우마무스메'·'천애명월도M'과의 맞대결 관심
위메이드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사진=위메이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가 23일 출시됐다. 이 게임은 12세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나뉘며, 구글 및 애플, 페이스북, 카카오 등 소셜 계정을 선택해 로그인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모바일과 PC를 자유롭게 오가며 크로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미르M은 위메이드 미르 지적재산권(IP)의 두 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대폭 강화했으며, 위메이드가 쌓아온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 등 최신 기술을 담았다.

특히 △독특한 성장 시스템 '만다라' △전략과 전술의 시작 '그리드 전장' △강한 전투력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기술 전문가 '장인' △경제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비곡 점령전'과 '수라대전', '공성전' 등 주축을 이루는 핵심 콘텐츠로 미르만의 차별화된 MMORPG를 선보인다.

출시에 앞서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는 반응이 좋았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 참가자 10명 중 9명이 추천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미르M 지하철 역사 광고. (사진=위메이드)
'미르M' 지하철 역사 광고. (사진=위메이드)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M 흥행을 위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출시 전 TV 광고는 물론 도심 대형 전광판, 버스 및 지하철 등에 광고를 진행하며 미르M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자사의 공식 유튜브에서는 게임의 소개와 함께 개발자 인터뷰 등을 통해 미르M을 소개하고 있다.

미르M의 경우 위메이드에게는 중요한 타이틀이다. 앞서 출시된 '미르4'이 경우 국내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 P2E(Play to Earn) 게임으로도 출시돼 흥행에 성공했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기업으로 발전하는 도약의 발판이 된 작품이다. 

이에 미르M은 미르4에 이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장할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위메이드는 국내 출시 이후 게임성을 점검한 뒤 하반기에 P2E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에서, 미르4 글로벌은 전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으로 자리 잡아서 지속가능한 라이프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르M은 결국 미르4와 위믹스 플랫폼으로 연결돼서, IP을 기반으로 게임 간 블록체인 경제가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매출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리니지 형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다수의 MMORPG와의 경쟁과 함께 최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24일 출시가 예정된 '천애명월도M'까지 신작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업계관계자는 "위메이드의 경우 미르M의 흥행이 절실한 이유는 향후 위믹스 플랫폼에 연결될 대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미르4에 이어 미르M까지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면 내년 출시 예정이 미르W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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