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 문화콘텐츠 기업의 K-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프로젝트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직접 투자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해 6월 신용보증기금법 및 시행령 개정을 통해 프로젝트투자 등 다양한 투자방식을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영화, 방송, 공연 장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투자 지원 프로그램을 제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1호 투자 대상은 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될 전망이다. 이 영화는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후속작으로 중소 영화 제작사 빅스톤픽처스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보 관계자는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K-콘텐츠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콘텐츠 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안정적인 문화콘텐츠 제작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