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국가철도공단과 '전력-철도 선형SOC 건설사업 공동연계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전력-철도망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건설사업 공동 입지 선정, 부지확보, 시공분야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설비계획, 건설단계에서 정보를 공유해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공동 입지선정, 부지확보, 시공 협력 등 노력을 통해 건설사업의 적기 시공·주민 수용성이 제고돼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력·철도 등 대규모 선형SOC 사업의 경우 설비계획·건설을 각각의 기관, 정부의 주도하에 수행하고 있어 국토의 난개발, 입지선정 과정에서 대규모 주민 갈등, 사업 과정에서의 중복투자 발생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표출되고 있다"며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이 그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국가철도공단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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