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300선 강보합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30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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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4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30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83p(0.08%) 오른 2307.25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5.31p(0.23%) 상승한 2310.73에 출발한 지수는 하락 반전한 뒤 장중 2288.92를 터치,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후 반등해 230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하반기 첫 거래일을 맞아 상승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83p(1.05%) 오른 3만1097.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95p(1.06%) 상승한 3825.3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99.11p(0.90%) 뛴 1만1127.85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악재성 재료이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83% 하락했지만, 하락 요인이 이미 지난 금요일 이미 반영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엿새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333억원, 개인이 10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3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42억9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11%)과 서비스업(1.10%), 음식료업(1.03%), 운수창고(0.95%), 통신업(0.69%), 전기전자(0.53%), 증권(0.51%), 철강금속(0.27%), 제조업(0.38%), 의약품(0.27%), 전기가스업(0.32%), 기계(0.13%), 금융업(0.17%) 등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1.17%), 비금속광물(-0.51%), 화학(-0.32%), 종이목재(-0.2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71%)와 SK하이닉스(0.57%)가 장중 각각 5만5700원, 8만6300원을 터치,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뒤 반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0.98%), 삼성바이오로직스(0.26%), NAVER(0.84%), 현대차(1.11%), 기아(1.15%) 등도 강세다. LG화학(-0.79%), 삼성SDI(-0.59%)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31곳, 하락 종목이 36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67p(0.23%) 오른 731.15를 가리키며 닷새 만에 반등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3.87p(0.53%) 상승한 733.35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해 720선으로 밀렸지만, 이후 다시 반등하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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