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의무보유등록 주식 19억주···전년比 20.5%↑
올 상반기 의무보유등록 주식 19억주···전년比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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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상반기 중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등록 설정된 상장 주식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무보유등록'이란 관계 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중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등록 설정된 상장주식은 19억2872만주로 전년(16억81만주) 대비 20.5%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4억3030만주, 코스닥시장 14억9842만주로 전년 대비 각각 55.8% 및 13.1%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등록 해제된 상장주식은 18억3950만주로 전년(17억1744만주) 대비 7.1%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6억6764만주, 코스닥시장 11억7186만주로 전년 대비 각각 6.5% 및 7.5%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등록 설정 사유 중 유가증권시장은 '최대주주(신규상장)'이 2억1327만주(4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집전매제한'이 1억6391만주(38.1%), 기타 5311만주(12.3%)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이 6억1834만주(4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병'이 2억8640만주(19.1%), 기타 5억9368만주(39.6%)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의무보유등록 설정 사유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은 4월이 5억2324만주(27.1%)로 가장 많았고, 2월이 1억6372만주(8.5%)로 가장 적었다. 월별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은 2월이 3억3588만주(18.26%)으로 가장 많았고, 5월이 2억8236만주(15.35%)로 가장 적었다.

해당 기간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등록을 설정한 회사는 198개사로 전년(181개사) 대비 9.4%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26개사로 전년(23개사) 대비 13.0% 증가, 코스닥시장 172개사로 전년(158개사) 대비 8.9% 늘었다.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 회사는 231개사로 전년(242개사) 대비 4.5% 감소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28개사로 전년(43개사) 대비 34.9% 감소, 코스닥시장 203개사로 전년(199개사) 대비 2.0%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엘지에너지솔루션(1억9150만주), 에스엠벡셀(4575만주), 와이투솔루션(4000만주)이며, 코스닥시장 의무보유등록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스킨앤스킨(1억8928만주), 모비데이즈(1억3649만주), 비보존헬스케어(9432만주)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카카오뱅크(1억5081만주), 카카오페이(7625만주), 현대중공업(7077만주)이며, 코스닥시장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스킨앤스킨(1억2136만주), 다올인베스트먼트(8000만주), 메이슨캐피탈(5200만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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