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AI 일임 투자 '핀트(fint)'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인 '자산' 서비스에 고객 맞춤형 금융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핀트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흩어져 있는 고객의 금융 자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던 기존의 자산 서비스에, 한 주간의 소비 내역을 모아서 보여주고 변화된 소비 패턴 등을 알려주는 '소비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발행한다.
소비 리포트는 지난 한 주 동안의 식비, 쇼핑, 생활, 취미, 교통 등의 지출 내역을 보여준다. 또 어떤 분야에서 얼마를 사용했는지, 전 주 대비 얼마를 아끼거나 지출했는지를 한 번에 알려준다. 특히, 단조롭고 딱딱한 방식의 안내가 아닌 소비 분야별 특색을 살려 위트 있는 메시지와 함께 소비 생활을 친근하게 평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비 리포트를 통해 지난 주 대비 절약한 비용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해당 비용만큼 투자를 권유하는 '투자금 추천' 기능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 스스로 소비 습관을 조절하면서 자산을 쌓아가는 생활 속 투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정재성 디셈버앤컴퍼니 서비스디자인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소비 리포트와 투자금 추천서비스는 '투자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나의 소비 습관을 살펴보고 이를 조절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인별 소득 수준이나 자산 구성 등을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투자금을 알려주고, 나와 비슷한 자산을 보유한 연령대와 비교해 합리적인 투자 방법을 조언해주는 등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