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5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해 5주째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3주째 보합을 기록 중이다. 지역구별로는 강남구(0.15%)만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강서구(-0.08%), 동작구(-0.05%)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 집값 변동률은 -0.06%을 기록했다. △의왕(-0.33%) △수원 장안구(-0.28%) △안양 동안구(-0.26%) △의정부(-0.21%) 등은 하락했고 평택(0.10%), 파주(0.10%) 등이 약간 상승했다.
아파트 가격이 0.08% 하락한 인천은 동구·중구·계양구는 보합, 남동구(-0.11%), 서구(-0.14%)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매매가에 이어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2% 떨어졌다.
이에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서울 전세가격도 -0.01%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성동구(-0.13%) △광진구(-0.12%) △송파구(-0.08%) △강서구(-0.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도봉구(0.14%)와 강동구(0.10%) 등은 조금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을 기록했다. 동두천(0.39%), 평택(0.32%)만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수원 장안구(-0.34%) △광주(-0.3%) △의정부(-0.25%) △광명(-0.15%) △성남 중원구(-0.12%) △고양 덕양구(-0.1%) 등은 하락했다.
인천 전셋값도 0.09%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남동구(0.04%)만 전셋값이 상승했다. 미추홀구·동구·계양구·부평구는 보합, 중구(-0.05%), 서구(-0.15%), 연수구(-0.36%)는 하락을 보였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33.9)보다 조금 낮아진 32.2를 기록하면서 더욱 침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