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유창수·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중장기 성장전략 순항
[CEO&뉴스] 유창수·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중장기 성장전략 순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창수(왼쪽)·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유진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국내내 증시가 침체된 가운데, 유창수·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의 중장기 성장전략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6월 유창수·고경모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유 대표는 유진그룹 금융 계열사 전반에 대한 전략을 총괄하고 있으며, 고 대표는 리스크 관리, 영업 등 유진투자증권의 내부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들은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을 선정하고, 조직개편 등을 통해 사업 성과 창출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유진투자증권은 민첩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기존 14본부 6실을 6본부 14실 체제로 개편했다. 자산관리(WM)·홀세일 본부를 통합, 채널영업부문을 신설하고 WM·디지털금융·파생솔루션실 등을 편제했다. 전략 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실을 신설하는 한편,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하고자 신성장전략투자실을 발족시켰다.

이와 함께 T/F 활성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애자일(AGILE) 조직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각 사업단위별 당면 과제를 T/F에 부여하고, 별도 평가제도를 마련해 우수 성과 조직에 대한 확실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능동적, 적극적 업무수행을 위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또한 기능이 아닌 역할 중심으로 업무분장을 개편하고 역할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과제 달성형’ 업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인 DT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대고객 서비스 구축, 디지털 자산의 축적과 활용, 회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라는 세 가지 중점 과제 등 세 가지 중점 가제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간편투자 플랫폼 개발, 비대면 투자일임·신탁 시스템 구축, IB영업플랫폼 론칭, 영업·관리 데이터 축적, 스마트워크 인프라 확충, DT 교육 강화 및 전문가 육성, 디지털 투자정보 콘텐츠 제공 등 총 31개 과제를 수행해 냈다. 올해는 영업, 운용, 지원 등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위한 비대면 플랫폼을 본격 구축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과 시스템 차원에서 효과적인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 정보의 자산화 및 축적, 활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2월 중형 증권사 중 최초로 간편투자앱(APP) 'U.TOO(유투)를 출시한데 이어 강남에 WM금융센터를 오픈 하는 등 PB 중심의자산관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면서 ESG경영 본격화에도 나서고 있다.

러·우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글로벌 이슈로 인해 올해 업황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물가 안정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한국은행은 지난 4~6월 총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끌어올렸다. 기준금리 인상 및 시장금리 상승, 주식거래대금 하락의 실적은 브로커리지·채권 분야 수익 약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부동산 PF 주관 분야에서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성과로 견고한 수익을 창출하면서 수익을 방어했다. 

향후에도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창수·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의 경영 능력이 위기를 벗어나는 데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한 두 사람이 실적 방어와 중장기 성장전략 달성을 일궈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