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해운협회와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13일 제2차 상생협력협의회를 개최하고 제품수출분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두 차례에 걸친 상생협력회의를 통해 포스코의 제철원료 수입과 철강제품 수출 운송전반에 대한 선주와 화주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정기배선계획을 선사와 공유해 물류 효율화를 촉진시키고, 선사의 업무 요청사항에 대해 상시 협조한다.
또 제품수출분과에서는 선사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유가연동제 시행 및 불가항력에 의한 선박운항지연에 대한 체선료 감면을 통해 선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력하는 한편,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돼 있는 각종 해상운송계약서와 포스코의 운송계약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장기계약 활성화와 물류 효율화를 위해 외부 연구기관이나 물류전문대학에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의뢰키로 했으며 해외 항만물류시설을 공동으로 시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했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운업계 최대 고객인 포스코플로우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 선화주가 적극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해운업계의 애로도 같이 해소할 수 있도록 제반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도 "업무협약에 이어 원료 및 제품분야 상생실무협의회에서 선화주 상생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포스코플로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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