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7월과 8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토스 측은 우선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이날 공시했다.

토스는 "이번 투자에서 토스 기업가치는 8조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며 "이는 지난해 6월의 8조2000억원을 소폭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의 리드 투자자는 토스의 초기 성장부터 함께 한 알토스벤처스로, 100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굿워터와 그레이하운드 등 해외 주주들도 투자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중에는 KDB산업은행이 1000억원, 광주은행이 2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토스의 초기 투자자인 다올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증권도 소규모로 투자에 참여했다.

토스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은 독보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토스의 성장을 높게 평가했다"며 "투자 유치 자금은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추가 투자 및 신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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