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미국 PMI 약화로 급락···WTI 4.8%↓
국제유가, 중국·미국 PMI 약화로 급락···WTI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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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73달러(4.80%)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54분 현재 0.428% 내린 104.70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99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수요 악화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죽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를 기록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아래에 있으면 위축 국면으로 본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 전면 봉쇄 조치 등으로 상하이와 베이징 등이 봉쇄돼 3~5월 PMI가 내리 기준선 아래로 집계됐다.

6월 50.2로 확장국면을 반짝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PMI도 52.8을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52를 예상해 전망치보다는 경기가 밝았다.

다만, 제조업 경기 확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확장세는 다소 약해졌다.

제조업 지표가 축소되면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요가 줄어들고 연쇄적으로 원유 수요 축소,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6.1달러(0.35%) 오른 1769.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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