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교보증권은 5일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우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1조82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1710억원 수준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주들의 마케팅 집행 위축에도 2710억원으로 선방했고, 플랫폼 기타 부문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택시, 대리 매출의 견조한 성장으로 3751억원으로 고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의 2분기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임직원 연봉인상과 자회사 인수에 따른 임직원 수 증가를 반영해 인건비가 전년대비 41.6% 증가했다"며 "마케팅비용은 스토리부문 글로벌 사업 확장과 게임 신작출시, 페이 모바일 MTS 마케팅으로 매출대비 8.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지난 1분기 부진했던 톡비즈 부문 매출 성장 강화를 위한 하반기 구체적 개편안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카카오는 3분기 카카오톡 친구탭으로 비즈보드 지면 확대, 프로필 개편을 통한 선물하기와 이모티콘 확대, 더보기탭, 다음 검색결과, 채팅탭 상단에 오픈채팅 진입점 추가, 톡채널을 통한 메시징 광고와 톡스토어 매출 시너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