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 253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73p(0.23%) 오른 2539.25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p(0.12%) 상승한 2536.57에 출발한 뒤 장중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월마트와 홈디포 등 소매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9.57p(0.71%) 상승한 3만4152.01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6p(0.19%) 상승한 4305.20을, 나스닥 지수는 25.50p(0.19%) 하락한 1만3102.55를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국의 7월 소매판매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804억원, 외국인이 24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나흘째 '팔자'를 외치는 개인은 101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71억8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1.66%)과 비금속광물(1.58%), 전기가스업(1.58%), 증권(1.21%), 금융업(0.96%), 화학(0.89%), 운수창고(0.87%), 섬유의복(0.53%), 보험(0.67%), 기계(0.46%), 통신업(0.25%), 의료정밀(0.15%) 등이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1.01%), 운수장비(-0.41%), 전기전자(-0.39%), 음식료업(-0.3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33%)가 나흘 만에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9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0.79%), NAVER(-0.19%), 현대차(-1.77%), 기아(-1.34%) 등도 약세다. LG화학(0.60%), 카카오(0.37%), 셀트리온(0.71%) 등은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9곳, 하락 종목이 38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72p(0.09%) 내린 834.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17p(0.02%) 상승한 834.91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