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신세계에 대해 유통 업종 내에서 가장 합리적인 투자 대안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2분기 신세계의 실적은 연결 영업이익 18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 올라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배고하점 본사부터 면세점, SI, 센트럴시티 연결 계열사까지 탄탄한 회사의 펀더멘털을 제대로 보여주는 실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이번 2분기 실적에서 가장 큰 의미는 면세점 사업에 대한 가능성"이라며 "만일 지금 사업구조 하에서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고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2019년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신세계DF의 연간 영업이익은 2500억원 이상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여행 재개와 같은 면세 사업의 대외 환경 개선이 가시화된다면 면세점 사업을 크게 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며 "특히 신세계는 연간 영업이익이 7000억원이라는 숫자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며, 유통 업종에서 가장 보수적·합리적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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