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금통위·잭슨홀 미팅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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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밴드 2450~255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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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8월22일~26일) 코스피 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19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527.94) 대비 35.25p 내린 2492.69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500선을 하회했다.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간동안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56억원, 5066억원어치 순매수 했고, 기관은 862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대외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2450~2550으로 제시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25일 예정된 한국 금통위와 25~27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 미팅의 주제는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조건 재평가로,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연준의 행보에 대한 큰 힌트가 없을 수도 있으나 적어도 현 시점은 중앙은행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기 보다는 데이터 후행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스탠스를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연준 정책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부담을 자극할 소재는 없지만 잭슨홀 미팅은 주목해봐야 한다"며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다시 강조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2.25%에서 2.50%로 25bp(1bp=0.01%p)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은이 7월과 같은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할 가능성은 낮지만, 속도를 늦추더라도 10월까지는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해도 9월 중하순 이후 한미 기준금리 역전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한국 내수시장은 금리 인상기에 더욱 취약하고, 수출 경기도 둔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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