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과 미래 계획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2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후 열한 번째 보고서를 발간 중이다.
올해 보고서에는 화공시장에서 새로운 수행 방식을 통해 생산성을 확보한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과 ESG 신시장에서 친환경 신기술 확보 및 사업 확대를 통한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회사의 두 가지 전략과 성과를 중심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서는 이를 각각 '프로젝트 딜리버리 솔루션(Project Delivery Solution)'과 '비욘드 EPC 솔루션(Beyond EPC Solution)'으로 담아냈다.
프로젝트 딜리버리 솔루션은 FEED-EPC 전략과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기반의 기술 혁신 등을 통한 프로젝트 수주∙수행 경쟁력 강화 전략에 대한 것이다. 또 글로벌 오퍼레이션(Global Operation)을 통해 해외 현지 사업수행력을 강화하고 발주처-수행국가와 동반성장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전략도 소개하고 있다.
비욘드 EPC 솔루션을 통해서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ESG 기반의 친환경 사업 추진 성과와 계획을 엿볼 수 있다. 국내외 수소, 암모니아, CCUS 관련 기술확보, 협업, 투자 등 그린솔루션 사업과 친환경 하수처리장, 소각장 등 환경인프라 운영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와 안전 관리 및 정보보호 강화를 통한 기업경영의 가시성과 윤리성을 확보한 내용도 담겼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사회 중심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ESG 위원회 신설 및 환경전문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최고안전책임자(CSO)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선임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과 정보보호 기술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팬데믹∙글로벌 경제위기와 지정학적 갈등 그리고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기술로 정면돌파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지속가능 해법을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ESG 경영을 통해 회사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동반성장과 상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문본과 영문본으로 발간된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