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1%대 가까이 상승하며 24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대 급등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4p(0.99%) 상승한 2450.9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2p(0.59%) 오른 2441.21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자동차, 2차전지, 게임 관련주 강세에 외국인 매수세까지 집중되며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상승했다"며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나스닥 지수선물 반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잭슨홀 미팅 소화 후 전일 낙폭 과대 인식에 소폭 반등했다"며 "코스닥도 낙폭 과대 인식에 강하게 반응을 보이며, 시총상위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호로 1438억 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 128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억1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속(2.27%), 운수장비(1.90%), 서비스업(1.89%), 보험(1.27%), 금융업(1.16%), 의약품(1.25%), 화학(0.88%), 유통업(0.77%), 전기전자(0.69%), 통신업(0.6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0.34%), LG에너지솔루션(1.31%), SK하이닉스(0.76%), LG화학(1.16%), 현대차(3.71%), 셀트리온(1.62%), POSCO홀딩스(4.10%), KB금융(0.81%), 카카오(1.39%)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47곳, 하락종목이 208곳, 변동없는 종목은 7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13p(2.20%) 상승한 797.0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10p(0.53%) 상승한 783.9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에코프로비엠(0.18%), 엘앤에프(2.93%), 천보(4.31%), 리노공업(0.35%), 펄어비스(3.33%), 카카오게임즈(2.54%), 스튜디오드래곤(2.57%), 위메이드(2.50%)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7원 내린 달러당 1346.7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