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교보증권 등 6개 증권사와 시장조성자 계약 체결
거래소, 교보증권 등 6개 증권사와 시장조성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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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조성계약종목, 전년比 25% 감소
(사진=박조아 기자)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6개 회원사와 2022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정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일정 수준의 의무스프레드를 유지함으로써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곳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한국IMC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6개사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계약기간인 9월1일부터 12월30일 까지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저유동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조성계약종목수는 248곳으로 전년(332곳) 대비 25% 감소했다. 코스닥도 295곳으로 전년(346곳) 대비 15% 줄었다. 이러한 감소세는 시장조성자 수에서도 나타났다. 코스피는 전년(14곳) 대비 57% 감소한 6곳, 코스닥은 64% 하락한 5곳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조성 활동 기반 축소와 업무 여건 악화 등으로 참여가 작년보다 저조했지만,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고자하는 거래소와 업계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시장조성종목의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제도 참가가 부진한 것은 지난해부터 저유동성종목 중심으로 시장조성자제도를 운영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고, 최근 시장조성활동에 대한 법률 리스크가 증대된 것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는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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