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두 번 연속 0.5%p '빅스텝'···스위스 '자이언트스텝'
영국 중앙은행, 두 번 연속 0.5%p '빅스텝'···스위스 '자이언트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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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금리인상 대열 합류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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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지난달에 이어 두 번 연속 '빅스텝'(0.5%p 인상)을 단행했다.

BOE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0.5%P 인상에 동의했고 3명이 0.75%P 인상, 나머지 1명이 0.25%P 인상 의견을 냈다.

정책위원회는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된다면 필요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MPC에서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BOE는 지난달에도 기준 금리를 0.5%P 인상해 1995년 2월 이후 27년 만에 금리를 최대 폭으로 올렸다.

MPC는 지난 10여 년간 이어온 양적완화(QE)를 끝내고 국채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보유 국채 8천380억파운드(약 1천331조) 중 800억파운드(약 127조)를 12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영국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9.9% 올라 7월 CPI 상승률 10.1%보다 0.2%P 감소했다.

BOE에 앞서 이날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기준 금리를 0.5%로 0.75%P 올려 2015년 1월 시작된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막을 내렸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0.5%P 인상해 2.25%로 높였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11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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