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새출발기금 사전신청 접수 이틀째인 지난 28일까지 총 2081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채무조정 신청규모는 총 2952억원이다. 사전접수 첫날인 27일 876명(1279억원)이 채무조정을 신청한 데 이어 28일엔 1205명(1673억원)의 신청자가 몰렸다. 28일까지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한 방문자수는 총 9만1070명이었으며 콜센터를 통한 상담은 1만1040건 이뤄졌다.
캠코는 "사전신청 둘째날 홀짝제 운용 등으로 신청대상자가 분산돼 온라인 채무조정 신청과 콜센터 상담이 원활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채무를 조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30조원 규모로 기금을 조성했으며 다음달 4일 공식 출범한다.
새출발기금을 통해 부실차주는 순부채(부채-자산)에 한해 원금의 60~80%(취약차주 최대 9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부실 가능성이 높은 차주의 경우 연 9%를 초과하는 대출금리를 최대 9%까지 낮춰준다.
신청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27~30일엔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에 사전신청을 할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오프라인 현장창구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창구방문 신청을 원할 경우 미리 새출발기금 콜센터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에 문의해 방문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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