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5일 회의에서 원유 생생량을 100만배럴 이상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국제유가가 클 폭으로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4달러(5.20%) 상승한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4.181% 오른 88.700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전날 OPEC+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감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최대 150만배럴을 감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OPEC+는 지난 9월 회의에서 10월 원유 생산목표치를 하루 10만배럴 감산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0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0.5달러(1.83%) 오른 1692.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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