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4300억원 규모의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 기간은 46개월로 시제기 3대가 제작된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한다.
KAI가 제안한 상륙공격헬기는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입증된 최신 항전·무장체계가 적용됐고, 국산 헬기로는 처음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을 운용한다.
이 외 터렛형 기관총, 유도·무유동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 무장을 장착하며, 최신 생존 장비를 적용해 대공화기에 대해 높은 생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높은 호환성을 보유해 해병대 조종사 신규 양성을 위한 소요를 최소화하고, 후속 군수지원의 용이성과 함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상륙공격헬기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해별대 항공단의 전력증강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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