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미래도시 '네옴시티'에 한국 공기업·민간기업이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남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포스코, 삼성물산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에 맞춰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추진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안부시에 39만6694㎡ 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협약 액수는 65억달러(8조500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한전 등 5개사는 이달 PIF로부터 사업 정보를 공유받고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분기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 참여 조건을 PIF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다.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7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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