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마세라티가 역대 두번째 스포츠유틸리티카(SUV) '그레칼레'를 17일 출시했다. 그레칼레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럭셔리 SUV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시속 285㎞,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 3.8초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특유의 엔진음과 몰입형 소너스 파베르 다차원 사운드시스템이 조합으로 한차원 높은 음색을 경험할 수 있다.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는 그레칼레는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로 구성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 4850㎜, 너비 1950㎜, 높이 1670㎜, 휠베이스 2901㎜다. SUV에 맞게 수평적 측면보다는 수직적 측면의 디자인적 요소를 갖췄다. 전면은 그레칼레의 가장 돋보이는 부분으로 과하지 않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해 슈퍼 스포츠카 MC20를 떠올리게 한다. 후면부에는 부메랑 테일라이트와 마세라티 특유의 사다리꼴 라인을 적용했고 스포츠카처럼 마감한 실내 공간, 날렵한 리어 윈도, 강력하고 대담한 펜더, 시각적으로 무게중심이 낮아 보이게 하는 등 쿠페 디자인을 부각시켰다.
감광철 한국 마세라티 대표이사는 "그레칼레 국내 출시를 통해 럭셔리 SUV 수입차 시장에서 마세라티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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