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처럼 손상 피부세포 찾아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콜마가 개발한 주름개선(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혔다. 21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애터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았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앞으로 7년 안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상일 가능성이 큰 경우 인증해준다. 200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히면 로고 부착과 함께 해외 마케팅, 금융,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애터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는 토너, 앰플, 세럼, 로션, 아이컴플렉스, 영양크림 등 6종으로 구성됐다. 2017년 9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2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은 5000억원이 넘는다.
해당 상품은 효능 성분이 피부의 손상된 세포를 찾아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도록 돕는 한국콜마의 특허 기술(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주로 의약품에 쓰이는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에서 착안한 것이다. 두통약은 두통에만 작용하듯 약의 유효 성분이 그 증상에만 반응하는 원리다.
한국콜마 쪽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 기술 개발로 기존 화장품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융합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