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3p(0.59%) 내린 2405.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4p(0.56%) 하락한 2405.96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 하락과 더불어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동조화했다"며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세로 인한 봉쇄 강화 우려도 반영됐으며,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86억 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원, 4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77억8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2.01%), 비금속광물(-1.58%), 의약품(-0.42%), 유통업(-0.25%), 화학(-0.68%), 전기전자(-1.15%), 운수창고(-0.82%), 음식료업(-0.7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금융업(0.87%), 통신업(0.47%), 전기가스업(0.0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30%),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1.27%), 현대차(-1.49%), 카카오(-3.55%), 셀트리온(-0.28%), NAVER(-1.10%)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삼성물산은 보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1곳, 하락종목이 483곳, 변동없는 종목은 7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31p(0.88%) 내린 712.2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33p(0.32%) 하락한 716.2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75%), 엘앤에프(-5.74%), 에코프로(-3.07%), 카카오게임즈(-2.95%), 알테오젠(-3.98%), 위메이드(-0.37%), 천보(-3.49%), 펄어비스(-3.70%), 스튜디오드래곤(-3.17%), 셀트리온제약(-1.0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원 오른 달러당 1356.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