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유임됐다.
8일 삼성금융그룹은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서 대표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1967년생인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금융투자업계에서만 약 30여 년간 근무한 운용 전문가다.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를 거쳐 삼성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삼성증권 운용부문장과 세일즈 앤드 트레이딩(S&T) 부문장을 거친 뒤 지난해 삼성자산운용 대표에 올랐다.
서 대표가 사장에 오른지 1년 밖에 안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계 경력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쌓아온 서봉균 대표가 이끄는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에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글로벌 ETF 부문을 신설하는 등 ETF의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 대표는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액티브 ETF 시장에 우수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는 것과 동시에 채권형 ETF 시장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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