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KT 이사회가 15일 차기 대표이사 복수 후보 심사를 위한 일정과 절차 등을 놓고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표 우선심사 대상이었던 구현모 대표가 지난 13일 '연임 적격' 평가를 받고도 단독 후보로 추천받는 대신 복수 후보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사회가 이를 수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구 대표 제안으로 다른 후보도 차기 KT 대표이사 자리에 도전할 수 있게 되면서 누가 후보로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업계 안팍에 거론되는 인물로는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연학 전 KT 부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임헌문 전 KT사장 등이 있다.
KT 이사회는 심사 과정을 통해 이달 중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확정된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주주 결의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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